과거를 되새겨볼 만큼 여유가 없을 정도로 살지는 않았지만 거의 생각을 하지 않던 사람들 그리고 장면들이 갑자기 떠오를 때가 있다. 우연히 카페에서나 버스의 라디오를 통해 접할 때의 반가움은 이리 말할 수가 없다. 그 소리를 듣지 않을 지라도 젊은 시절 즐겨 들었다가 잊혀진 사람들의 근황이 갑자기 궁금해질 때도 있다. 이광조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조덕배는 이제 좀 스스로와 평화를 찾았을까? 그리고 세상을 뜬 사람들에 대한 회상이 이어진다. 포크 송의 끝을 수 놓았던 조덕배, 창법으로 스스로를 능가했던 말년의 김현식, 자신의 노래만큼 낙관적으로 살지 못해 아쉬웠던 김광석 등등. 그렇게 잊혀지고 기억나고 다시 만나면서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변하는 나로 인해 같은 노래로 부터 조우하는 순간마다 다른 감흥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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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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