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목만 보면 무슨 모태 솔로나 이혼 후의 싱글 남녀 이야기로 착각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묘한 용어는 실은 산악인들이 맨손등반을 지칭할 때 사용하는 전문용어이다.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그 어떤 도구도 사용하지 않고, 홀로 송진가루 주머니 하나만 허리춤에 차고 무지 막지한 암벽을 등반한다. 산이 거기에 있으니까 오른다는 등산객들의 말에 특별한 대꾸를 할 수 없듯이, 그 역시도 왜 그렇게 위험한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수 없이 받았을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 도서출판에 사인을 받으로 온 팬 그리고 뒤늦게 사귀는 여자친구다 같은 질문을 다른 감정으로 그에게 묻고는 한다. 하지만 그에 대한 답은 그 자신 밖에는 알지 못할 것이다. 도파민이나 아드레날린이 어떤지, 혹은 영화의 일부처럼 뇌의..
영화
2019. 3. 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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