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ltiplicity

한 명의 개인이 한 도시에 미칠 수 있는 역량은 어느 정도일까. 다큐 Fyre에서 소위 인플루엔서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보았다면, 이 영상은 비슷하면서도 다른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이다. 토론토는 아이스하키이외에는 야구도 있기는 하지만 그 밖의 스포츠의 불모지이다. 이 다큐는 그 곳에 새롭게 만들어진 농구단 랩터스와 농구선수 빈스 카터에 관한 이야기이다. 미국과 캐나다의 차이에 관해서는 2002년에 상영된 마이클 무어의 볼링 포 콜럼바인에서 간략하게 접할 수 있다. 미국 사람들에게 캐나다는 지루한 장소로 알려져있고 이와 관련된 농담도 다수 존재한다. 하지만 캐나다 그리고 토론토는 다민족 다종교로 이루어진 특별한 글로벌한 문화의 도시였다. 하나의 문제가 있었다면 자신들의 이..

미국 프로농구의 역사를 이야기하게 되면 대부분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겠지만, 그는 워낙 독보적이면서도 정교해진 미디어와 상업이 창출한 인물이기에 다음 기회에 살펴보고자 한다. 만약에 스포츠의 본질이 경쟁에 있다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사람은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이다. 두 사람이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를 대표하는데, 둘 사이가 어떤 관계였는지는 최근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기 전까지는 쉽게 알기가 어려웠다. 성공을 기준으로 한다면 매직이 다섯번의 우승을 했으니 세번을 이긴 버드보다 우승반지가 더 많다. 반면 래리 버드는 1998년에 매직 존슨보다 4년 앞서서 명예의 전당의 일원이 되었다.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피할 수없는 질문이기도 하다. 둘 중에 누가 더 위대한 선수인가? 요즘식으..